기사 메일전송
이천시립화장장 관련 여주시-이천시, 화해와 협력의 상생 방안 모색
  • 김민수
  • 등록 2022-12-16 11:19:19

기사수정




  이충우 여주시장과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 15일 이천시립화장장 설립과 관련한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는 송석준 의원(이천)과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이 함께했다. 


  이천시립화장장 사업은 지난 2019년 5월 사업 계획 수립 후 2020년 8월 여주시 매화리와 인접한 부발읍 수정리로 입지가 확정되자 이에 반발한 여주시민들이 2020년 10월 <이천시립화장시설 입지 반대 범여주시민   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이천시청과 행정안전부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반대 시위 집회를 진행하는 등 사업 주체인 이천시와 강하게 대립해 왔다. 


  이날 조찬 회동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립화장장 사업은 당분간 유보하겠다. 두 지역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충분한 의견을 듣고 타협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겠으니 여주시 주민들이 협의체에 참여하도록 해달라, 주민협의체에서 주민들이 협의되지 않으면, 진행하지 않겠다.”며 “이와는  별도로 이천시민들이 먹는 상수관로가 노후되어 새로운 관로를 설치해야  하는데 여주시 구간의 도로점용 등 관련 허가를 잘 해주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충우 여주시장은 “양쪽 주민협의체 구성에 여주시 대표가   참여하도록 권고하겠고 여주시 주민들의 뜻이 반영이 되지 않는다면 여주시는 이천시립 화장장 사업 추진 반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말과   함께 “상수도 관로는 세종대왕면을 지나가고 있는데 지난번 관로가 터져서 공사를 할 때도 지역분들이 수시로 터져서 하는 공사로 인해 수없이 겪어온 불편 문제를 포함해서 물을 잠궈서 열어주지 말라는 극한 불만으로 전화하고 찾아오고 하셨는데 이천화장장 문제하고 맞물려 세종대왕면민들은 촉각을 세우고 계셔서 이천 화장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수관로 문제도   해결되지 못하는 문제”라며 여주시민들의 의견과 현 여주시 입장을 강하게 전달했다.  


  이천시립화장장 건립 사업은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데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의 ‘재검토’ 의견으로 표류해 오다. 최근 이천시가 사업을 축소하여 자체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 8기가 들어선 뒤 이천시에서 이천시립화장장 축소 자체 추진 강행 의지를 보이자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천시립화장장 입지 반대 대책위를 민간 주도에서 관 주도로 민관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하여 올 9월에 여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공동 대응단을 구성하고 2회에 걸친 대책 회의를 가진바 있다.


한편 ▲ 여주시장과 세종대왕면 주민간담회 개최(10월 24일), ▲ 이천시에 여주시 공식의견 공문발송 및 이천시청 방문(2회), ▲ 경기도 민관협치과에 이천시와의 갈등 중재 요청(11월 14일), ▲ 여주시장과 세종대왕면 이장단 간담회 개최(11월 17일), ▲ 여주양평 국회의원과 세종대왕면 이장단   간담회 개최 (11월 30일) 등 다방면으로 여주시 – 이천시간 이천시립   화장장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화해와 협력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여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