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 등과 내년에 공동 주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정부가 국내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었다.
외교부는 어제(20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민주주의와 반부패, 그리고 한국의 경험’을 주제로 한 원탁 회의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세계적인 권위주의 부상에 대응해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과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하자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1차 회의가 열렸다.
우리 정부는 내년 3월 2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제2차 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네덜란드, 잠비아, 코스타리카와 함께 공동 주최국 역할을 맡게 된다.
박용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개회사에서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가치와 규범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또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학계와 시민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