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동부의 지방 정치인 거리 유세장에서 인파가 몰리면서 8명이 숨졌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각 28일 밤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칸두쿠루에서 열린 찬드라바부 나이두 전 주총리 거리 유세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람들은 나이두 전 주총리가 탄 차량이 도착하자 앞으로 밀려들었고, 이 과정에서 길가의 난간이 부서져 많은 이들이 배수로에 빠졌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 사고로 배수로에서 3명이 숨졌고 4명은 압사하는 등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참사가 발생하자 나이두 전 주총리는 유세 일정을 즉시 취소하고 유족에게 각 100만 루피(약 1천500만 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지난 10월 말에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보행자 전용 현수교에 적정인원을 대폭초과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다리가 붕괴해 약 140명이 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