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갈등 선제대응 위한 민선8기 인천형 갈등관리시스템 전개
  • 윤만형
  • 등록 2023-01-09 15:33:56

기사수정
  •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 선정 및 맞춤형 갈등관리 추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민과 함께하는 인천형 갈등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 갈등대응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다양한 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어, 이에 수반된 환경·기피시설의 입지, 도시개발, 도로·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타 지자체 보다 규모가 크고 장기적인 갈등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 갈등관리 사업 외에 민선8기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사업 등 대규모사업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이에 대비하기 위한 갈등대응 체계를 마련하여 사업추진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 선정 및 맞춤형 갈등관리 추진

시는 총 사업비 40억원 이상의 주요정책사업, 환경·교통영향평가 대상사업, 기타 사회적 갈등유발이 우려되는 사업을 대상으로 갈등이 고조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갈등진단과 등급심의 과정을 거쳐‘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을 선정하고,‘갈등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다.


관리방안으로는 우선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에 대하여 수반되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갈등관리전략회의, 사업별 자문회의 등을 거쳐 사업별 맞춤형 갈등관리절차를 설계한다.


갈등관리절차에는 갈등영향분석, 갈등조정협의체, 전문가 자문, 숙의경청회, 공론화 등이 있어 사업별 적합한 방안을 적용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다각도의 공공갈등관리 정책을 지원한다.


지난해 3월 시의 주요정책사업, 집단민원사업, 갈등 악화 사업 등 17개 사업에 대해 사업부서 자체 갈등진단을 실시하고, 갈등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공론화·갈등관리위원회에서 최종 1등급 4개, 2등급 6개, 총 10개사업을 2022년 중점갈등관리대상사업으로 선정헸으며, 사업별 맞춤형 갈등관리절차 및 시민소통 방법 등 갈등관리전문가 분과별 자문을 총 8차례 실시한 후, 갈등영향분석, 민관협의체 구성 운영, 소통간담회, 숙의경청회 등 사업별 갈등관리절차를 단계별로 이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 전국 최초, 상설 숙의시민단운영으로 갈등해법 제시 및 주민수용성 확보


인천시는 세계초일류도시 조성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신청사 건립, 행정구역개편 등 주요 역점시책을 대상으로 숙의안건을 선정해 기 구성된 ‘숙의시민단’ 활동을 통한 정책권고문 등의 결과물을 도출하여 갈등 완화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 521명의 상설 숙의시민단을 구성했으며, 제1호 의제로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숙의토론회를 개최하고, 숙의결과를 반영한 정책권고문을 인천시에 제출해 사업부서에 전달됐다.


시는 숙의시민단이 제출한 정책권고문 이행조치로써 연료전지 안심세미나 개최, 주민협의체 개최, 시청 청사내 5KW급 연료전지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어, 숙의시민단이 인천시 수소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또한 지난해 숙의토론회 참여자 「만족도 조사결과」 80%가 ‘매우 만족한다’, 「재참여의향」질문에 83%가 ‘매우 그렇다’로 긍정적 평가를 했으며, <2022년 행정안전부 지자체 숙의기반 주민참여 및 협력분쟁해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추진성과가 높아, 향후 시 추진 정책에 대한 주민수용성 확보에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 갈등영향분석 및 숙의경청회 개최를 통해 갈등관리 대책 마련

인천시는 공공정책을 수립·추진할 때 사회에 미치는 갈등요인을 예측·분석해 갈등 해소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 절차로 갈등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캠프마켓 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갈등영향분석을 실시해 캠프마켓 공원 조성사업 관련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쟁점을 확인하여 4월에 용역결과가 나옴에 따라 효과적인 갈등관리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갈등영향분석은 ▲지역 이해관계자 면담 및 실태조사 ▲갈등의 주요 쟁점 분석 ▲갈등해소를 위한 협의체 구성 방안 ▲향후 유사한 갈등에 적용하기 위한 갈등관리시스템 등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인천시는 2021~2022년도「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과 발전사업자 등 이해당사자간 입장을 확인하고 갈등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갈등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또한 전국 최초, 갈등해결절차인 <숙의경청회>를 추진해 섬지역을 찾아 총 15회 개최했고, 이를 통해 어업인과 지역주민들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우려와 의견을 파악해 시에 대한 신뢰를 형성했으며, 어업인협의체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시와 주민간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2023년을 맞아 민선8기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을 향한 균형·창조·소통의 가치가 잘 구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갈등 완화를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공공갈등 완화와 갈등쟁점에 대한 합의 도출을 위해 선정된 갈등관리대상사업 이해당사자를 직접 찾아가는 ‘숙의경청회’, ‘주민설명회’와 ‘갈등관리전문가’ 투입을 통한 전문적인 갈등관리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유지원 인천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숙의기반 갈등관리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숨은 의견까지 확인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종합적 갈등대응방안을 도출하고, 시민들과 적극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