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민단체, 외교부 항의 방문
  • 박영숙
  • 등록 2023-01-18 15:56:31

기사수정
  • “‘전범기업 대신 변제’ 정부안 철회하라”


▲ 사진=MBC NEWS 영상 캡처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사회단체가 일제 강제동원 배상 판결금을 전범기업 대신 피해자지원재단이 지급하는 정부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외교부를 항의 방문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오늘(18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1579차 정기수요집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는 굴욕적 강제동원 해법안 즉시 폐기하고,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해법안에 일본의 사죄·배상은 없다”면서 “마치 돈이면 다 된다는 식의 태도를 걷어치우고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기업의 참여는 불분명하게 남겨둔 채로 포스코 등 한국기업이 대신 배상하도록 하는 해법안은 일본에 면죄부를 주고 역사문제를 돈 문제로 전락시키는 방안”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들은 수요시위를 마친 뒤 외교부로 와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 했지만 입구로 들어가지 못했고, 대신 서한이 담긴 봉투를 외교부 청사 안으로 던지고 해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한일 관계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도 "양국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배상문제 해법을 두고 여전히 견해차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국회보고에서 "일본으로부터 호응 조치가 아무것도 없다면 협의할 필요가 없다"며 일본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