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글로벌 HR 서비스 ‘딜’ 데카콘 달성... 올인원 HR 플랫폼 비전 발표
  • 김만석
  • 등록 2023-01-30 13:12:01

기사수정
  • 기업가치 약 15조원의 데카콘, 누적 연간반복매출(ARR) 3500억원 달성
  • 글로벌 HR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지원하는 올인원 HR 플랫폼 계획
  • 인사정보시스템(HRIS) 새롭게 공개


▲ 사진=글로벌 HR 서비스 ‘딜’ 데카콘 달성... 올인원 HR 플랫폼 비전 발표



글로벌 HR 서비스 딜(CEO 알렉스 부아지즈)이 데카콘 기업에 올라서며 글로벌 HR 업계를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업가치가 10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데카콘(Decacorn)이라 칭한다.


2019년에 설립된 딜은 2년 만에 유니콘 기업에 등극, 이어 올해에 120억달러(약 15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딜의 누적 투자금액은 6억7900만달러(약 8400억원)이다.


딜은 기업이 해외 지사를 설립하지 않아도 해외 직원을 쉽게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HR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자 핀테크 기업이다. 여러 국가에 직원을 둔 기업은 국가별, 고용 형태별로 별도의 인사관리 툴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딜은 국가별 급여 지급, 노무 규정 준수 등 인사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해 인사 부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4월 기준 누적 연간 반복 매출(ARR) 1억달러(약 1200억원)를 달성한 데 이어 약 8개월 만에 ARR 2억9000만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했다. 나이키, 써브웨이, 리복 등 다국적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고객사가 1만5000여 개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야놀자, 트릿지, 마크비전, 데이블, 참깨연구소 등 유수의 IT 기업들이 딜의 HR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을 준비하거나 글로벌 사업을 기반으로 한 여러 산업군의 스타트업들도 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팀 운영,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딜은 HR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하는 올인원 HR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현재 딜 플랫폼에서는 해외 인재 채용 관련 인사 업무, 급여지급(페이롤), 노무 규정 준수는 물론 슬랙 등 다양한 외부 툴과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앞으로 기업이 인사 관리 및 업무 지원에 필요한 기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사정보시스템(HRIS)’을 새롭게 출시한다. 딜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사 중 직원 규모가 200명 미만인 기업은 추가 비용 없이 딜의 인사정보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전체 임직원 인사 리포트 관리, 연차 및 복지 관리 등 반복적인 HR 업무를 자동화하고 모든 HR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해 업무 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알렉스 부아지즈(Alex Bouaziz) 딜 CEO는 “딜은 글로벌 채용과 관련한 기업의 니즈를 충족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제 HR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한다”며 “인사 업무를 간소화해 기업은 비즈니스 본질에 집중하고, 인재는 전 세계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기업과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은 최근 스타트업 설립 및 지분 관리 스타트업인 캡베이스를 인수하며 스타트업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