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통계 반영 여파로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최근 4주간 65% 급증
  • 김민수
  • 등록 2023-02-03 09:29:22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4주간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65% 급증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집계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중국 방역 통계가 이번 집계에 반영되면서 사망자 규모가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


WHO가 현지시간으로 2일 공개한 지난달(1월) 2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1만4천명으로, 직전 4주간에 비해 65% 급증했다.


이번 주간 현황은 한동안 집계되지 못한 중국 사망자 데이터가 포함됐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27일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 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관련해 중국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반영할 것"이라고 고지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당시 "최근 사망자 수의 절반 이상은 중국에서 나왔다"고 언급했다.


중국은 방역규제를 완화한 작년 12월 초 이후로 한 달 넘도록 WHO에 구체적인 방역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들어 일부 데이터가 중국으로부터 들어왔다.


따라서 WHO가 구체적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이날 현황 자료에 담지는 않았지만,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중국 방역 현황을 반영한 여파로 분석됐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중국 보건 당국이 밝힌 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WHO는 지난달 4주간 신규 확진 건수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보고한 국가는 중국으로 1천135만4천58건에 이르고 있으나, 직전 4주간보다는 85%나 감소한 규모라고 전했다.


이런 영향 등으로 같은 기간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도 직전 4주 대비 81% 줄어든 1천995만5천978건을 기록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지난달 춘제(중국의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자국의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작년 말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