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상생도시’를 꿈꾸다
  • 장은숙
  • 등록 2023-02-06 11:03:14

기사수정
  • 마포구 2023년 장애인복지 종합계획 추진 밝혀…3개 분야 41개 사업
  • 마포구 등록 장애인구 1만 2000명으로 구 전체인구의 3.5% 차지
  • 올해 장애인 복지예산 전년 대비 20% 올린 392억 편성


▲ 사진=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을 만나 장애인 복지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장애인이 살기 좋은 ‘상생 도시 마포’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장애인복지 사업 추진에 나서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22년 장애인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등록장애인구수는 2,644,700명(2021년 기준)으로 국민 20명 중 1명은 장애인 인구이다.


현재 마포구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는 약 12,000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거 가족까지 포함할 경우 구민 중 10%가 장애인 복지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 받는다.  


이에, 구에서는 장애인 복지 예산으로 전년 대비 약 20%를 증액한 392억 원을 편성하고 장애인이 행복한 일상과 미래를 누리는 상생도시 마포를 위해 ▴장애인 자립기반 및 인권 증진 ▴장애인 돌봄 및 생활안정 지원 ▴장애인복지 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에서 41개 장애인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장애인 자립기반 및 인권증진


우선, 구는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생활서비스를 지원하여 장애인의 자립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촉진과 장애 공감 문화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장애인상생위원회 운영 ▴장애인한마음축제 운영 ▴장애인일자리 사업 확대 ▴장애인 웰빙가정 만들기 ▴장애인 인식개선 및 시책사업 지원 등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구는 장애인 복지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장애인 복지 의제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장애인상생위원회를 구청장 직속 위원회로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 장애인 돌봄 및 생활안정 지원


아울러, 구는 장애 인구 증가에 따른 장애인 돌봄 수요 충족과 장애인 가구 생활안정을 위해 ▴발달장애인문화창작소 운영 ▴주간보호시설 운영 ▴의료비 지원 등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2001년 우리나라 인구 중 장애인구 비율은 2.4%였지만 현재는 5.1%로 2배 넘게 증가했다”며 “장애인구 증가에 따른 맞춤형 돌봄과 장애인 가구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책 추진 이유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소한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여가프로그램을 비롯한 관광가이드 및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과정, 개인상담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 장애인복지 인프라 확충


또한, 구에서는 장애인과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애 유형별 복지시설 운영과 노후시설을 개선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 행복‧동행 하우스 설치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 ▴마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마포보장구수리센터 운영 ▴장애인 바우처 택시 등 15개 세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애인 상생도시 조성은 장애 유형별 맞춤 정책 마련과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며 “마포구는 장애인 복지 정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여 장애인의 인권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