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국민의힘 전당대회 본선 진출자들이 가려졌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본선에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올라갔다.
지난 이틀간 진행된 책임당원 6천 명의 여론조사 결과인데, 본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순위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함께 지도부를 이끌 최고위원 후보로는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후보가 진출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밀었던 당 대표 천하람 후보, 최고위원 김용태, 허은아 후보가 일단 모두 진출했다.
반면 친윤계로 분류되는 현역 박성중, 이만희, 이용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또 직전 최고위원이었던 김용태, 김재원, 정미경, 조수진 후보 4명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본 경선 진출자들은 오늘 오후, 공정, 투명한 경쟁을 약속하는 '더 나은 미래 서약식'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오는 1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7차례에 걸쳐 권역별 합동 연설회가 열리고, 당 대표 후보들은 4차례 방송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본 경선은 확정된 84만 명 선거인단의 '당원 투표 100%'로 치러진다.
다음 달 8일 전당대회에서 결과가 발표되는데, 특정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하면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12일 당 대표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