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본격적인 재창당 전국대장정을 시작하며 “적대적 대결구도 속에서 민생보다는 정쟁이 우선인 정치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오늘(15일) 오후 인천시청 광장에서 ‘재창당 전국대장정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정의당이 스스로 강해지려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의당은 21대 국회가 역대 최악의 국회로 기록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있다”며 “의석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정의당 역시 국회의 일원으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대안을 드리고 있는지 늘 스스로를 살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최우선 정치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의당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서민들의 삶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사회 지도층이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들의 권력을 사익을 채우기 위한 범법행위가 판을 치고, 그런 이들이 사법부에서조차 무죄 판결을 받는 현실에 가슴이 휑한 시민들의 마음을 성실한 민생정치로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50억 퇴직금이 웬 말이냐 분노하는 시민들께 50억 클럽 특검으로 진실을 파헤치고, 제대로 처벌받도록 하겠다”며 “가짜 공정과 상식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는 우리 부모님과 아들딸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진짜 공정과 상식을 이루는 일에 정의당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1일 전국위원회에서 이정미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재창당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며, 당명 변경과 강령·당헌·당규의 개정 등을 포함한 재창당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