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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울산숲(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 - 울산시계~송정지구 13.4ha 면적에 도시숲 조성 - 산책로와 쉼터 등 만들어 힐링공간 제공 권혁진 기자
  • 기사등록 2023-03-07 09:24:57
  • 수정 2023-03-07 09: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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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권혁진기자) = 울산 북구가 울산숲(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말 쯤에는 본격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북구는 7일 구청 상황실에서 '울산숲(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해당 사업의 당초 사업명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미세먼지차단숲 조성사업'이었으나 명촌교에서 중산동 경주 경계까지 15.8km, 85.4ha의 대규모 도시숲인 '울산숲' 조성계획에 해당 사업이 포함되고, 미세먼지차단숲의 산림청 사업명이 기후대응 도시숲으로 바뀜에 따라 북구는 '울산숲(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최종 사업명을 확정했다.


'울산숲(기후대응 도시숲)'은 총 134억원(산림청 국비 67억원, 시비 33억5천만원, 구비 33억5천만원)을 투입해 울산시계(관문성)부터 송정지구까지 축구장 19개에 해당하는 13.4ha 면적에 길이 6.5km, 폭 6~20m의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북구는 식재 수종 선정 전문가 자문회의, 정원위원회, 주민설명회, 전국 최초의 폐선부지 숲길인 광주 푸른길 견학 등을 통해 수렴한 전문가 의견과 주민 요구를 이번 최종 계획안에 녹여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숲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울산시계(관문성)부터 호계역 구간 5.2km(10.2ha)에 대한 도시숲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내년에는 송정지구 1.3km(3.2ha)에 대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 구간 중심에는 주민 여가와 휴식을 위한 폭 3m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향후 100년 이상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숲 조성을 목표로 느티나무, 회화나무, 가시나무, 팽나무 등의 수종을 중심으로 식재한다. 또 좌·우측 공간에는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 수종 중 울산 지역의 생육조건에 적합한 수종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록수와 활엽수를 심어 배경숲을 만든다.


아울러 산책로 군데군데 쉼터를 조성해 도심지 숲에서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산책공간도 계획했다.


북구 관계자는 "폐선부지 활용의 첫 단추를 끼우는 울산숲(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통해 100년 간 도시를 단절시켰던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어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울산시에서 지난 20여 년 간 조성한 산업로변 완충녹지와 최근 효문동 일원에 조성한 미세먼지차단숲 및 바람길숲, 이번에 조성을 시작하는 기후대응 도시숲 등을 모두 포함해 도심을 관통하며 길게 연결되는 도시숲인 '울산숲' 조성을 장기 목표로 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울산숲 조성은 울산 다른 구·군과 달리 대표 공원 및 녹지공간이 없는 북구에 울산을 대표하는 도시숲을 만드는 사업으로, 울산을 녹색도시로 변모시키는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지구를 살리는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인 숲을 조성하는 사업에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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