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기현 “여당이 정책 주도권 가져야”
  • 조기환
  • 등록 2023-03-10 14:59:01

기사수정


▲ 사진=국민의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의 정책 역량 강화를 내세우며 “여당이 정책 주도권을 가져야 하고, 정부에 주도권을 넘겨주면 민심이 이반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늘(10일) 당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해 “(정부는) 탁상에서만 논의되는 식견으로 국민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을 제때 정확하게 충족시키지 못하는 사례를 빈번히 봐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책 의총에서 우리가 습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정책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반드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그래야 민심에 부합하는 정책 주도권이 생기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입법도 하고 예산도 정책도 반영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야 관계,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화와 협력의 기조가 우리 국회의원의 바탕이 돼야 한다고 확신한다”면서 “(이 대표가) 많은 리스크가 있지만 다수당, 또 당 대표라는 데 대해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수당이기에, 우리의 힘이 바탕이 안 되면 협치와 대화가 안 된다”며 “대야 주도권을 가지려면 의정활동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현안을 수렴하고 구체적 실천을 통해 민심과 여론이 우리를 지지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연대와 포용, 탕평을 통한 당 대통합을 구두 약속에 그치지 않겠다”면서 “당이 질서 있는 다양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을 마치고 (낙선한) 후보 세 분께 전화를 드려 앙금이 있었던 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함께 손잡고 가자고 했다”면서 “조만간 직접 뵙고 대통합을 위한, 당의 총선 압승을 위한 진군에 동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