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 이번에는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0명 이상이 숨지고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아딜 카라이스마일오울루 튀르키예 교통인프라부 장관은 "어젯밤까지 아디야만과 이웃 지역에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지진으로 집을 잃고 텐트 등에서 생활하던 주민들은 또다시 살 곳을 잃었다. 지금까지 숨진 사람은 10명 이상, 이재민만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은 잠수사와 보트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앞으로 이틀간 폭우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는 지난달 6일 규모 7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2백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텐트촌과 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