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오늘 오전 7시 9분쯤 북한이 서해안 부근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동쪽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오전 8시 18분쯤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약 550㎞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탄도미사일은 1시간 10분 가량 비행한 뒤 동해 홋카이도 서쪽에서 250㎞ 지점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정상 각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탄도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이라고 발표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미국 등과 긴밀히 연계해 정보 수집과 분석,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하고 향후 정보가 들어오면 신속히 발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공영방송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정상 각도보다 높은 고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대신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미사일 종류 분석과 함께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고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이로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6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