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다시 상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상정해 재의결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부결 투표를 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야당 단독으로는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을 오늘 상정해 표결할지를 놓고도 대치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재옥·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12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양곡관리법·간호법·의료법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오늘 오후 본회의 직전까지 쟁점 법안들에 대한 추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