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벌 세력 간 무력 충돌 사태를 빚고 있는 수단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또다시 사흘간의 휴전에 합의했다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 시각 24일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48시간 동안의 치열한 협상 끝에 수단군(SAF)과 (반군인) 신속지원군(RSF)이 현지 시각 24일 밤 12시부터 72시간 동안 전국적인 휴전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은 전쟁의 지속적인 종식을 지원하기 위해 역내 및 국제 파트너, 수단의 민간 이해당사자들과 협력해 수단에서 적대 행위의 영구적인 중단과 인도주의적 조치에 대한 이행 및 협상을 감독하는 위원회 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는 수단의 민간 정부로의 복귀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수단의 정당 및 우리의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격렬한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는 해외 각국이 최근 휴전 기간 등을 이용해 자국민 탈출 작전을 펼쳤다.
우리 교민 28명도 무사히 수단에서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