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BC카드,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가맹점 카드 평균승인금액이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높아
  • 조기환
  • 등록 2023-05-03 09:50:43

기사수정
  •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가맹점 카드 평균승인금액 19만7000원
  • 국내 소비 면세점, 백화점, 병원, 화장품 업종에서 주로 발생
  • 베트남 NAPAS 카드 결제 가맹점 확대 필요


▲ 사진=BC카드와 NAPAS가 9월 20일까지 방한 베트남 관광객 대상으로 2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규제 완화, 비자제도 개선 등이 시행되면서 베트남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적별 외국인 관광객 현황에서 베트남 관광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7320명에서 5만449명으로 589% 증가하며 최대 급등률을 보였다.


베트남 관광객은 국내 관광 소비로는 가장 큰손이었다. BC카드가 2022년 외국관광객 국내 가맹점 소비현황 분석 결과 베트남 관광객의 인당 카드평균승인금액(승인금액을 승인건수로 나눈 수치)이 중국, 일본 관광객 대비 19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베트남 관광객의 방한 목적에 따른 소비성향도 뚜렷했다. BC카드가 분석한 최근 3개년 베트남 관광객 국내 소비 상위 업종은 면세점, 백화점, 병원, 화장품 업종이었다. 특히 2022년 면세점과 백화점은 전년 대비 각각 1837%, 400% 증가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해당 소비 상위 업종들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외래관광객 조사’에서 베트남 관광객 한국 방문 선택 목적(쇼핑, 식도락, 미용, 의료 관광 등)과도 비슷했다.


이처럼 베트남 관광객이 국내 관광에서 카드 이용액(2022년 전년 대비 308% 증가, BC카드 매입액 기준)이 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현지 카드를 이용한 국내 결제 가맹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BC카드는 지난해 10월 베트남 관광객들이 국내 가맹점에서 베트남 ‘NAPAS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양국간 네트워크 연결을 완료했다. 각 카드 가맹점은 결제 단말기(POS) 업그레이드를 통해 NAPAS 카드를 승인받을 수 있지만 현재 국내 대형 면세점과 최다 점포 편의점 등 일부만 시스템 개발을 통해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NAPAS는 베트남 48개 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1억장 이상 자체 브랜드 카드를 발급한 대형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로 원활한 국내 승인이 가능할 경우 국내 관광산업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BC카드는 백화점, 면세점, H&B(헬스앤뷰티) 업종 등 베트남 관광객들이 주로 많이 찾는 업종 중심으로 가맹점 참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BC카드는 NAPAS와 함께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을 제작해 국내 관광객 유치에도 힘쓴다. 베트남인이 한국인 친구가 함께 서울 관광지(북촌 한옥마을, 전통시장 등)를 방문한다는 내용으로 NAPAS 카드 결제 장면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베트남 NAPAS 본사, 회원사 은행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 5월 중 공개 예정이다. 또한 9월 20일까지 베트남 관광객이 국내 NAPAS 가맹점에서 50만동(한화 약 2만8000원) 이상 결제 시 20% 캐시백(개인당 월 1회, 최대 100만동) 행사도 진행한다.


BC카드 우상현 신금융연구소장(부사장)은 “지난 1분기 베트남 관광객의 국내 소비가 전년 대비 192%가 증가했고 올해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맹점 측면에서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며 “BC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결제수단을 국내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 인프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