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72명이 숨졌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5일 민주콩고 동부 사우스키부주 키부호수 인근 지역에 밤새 내린 폭우로 강이 범람하고 여러 차례의 산사태로 가옥 수십 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부슈슈 마을에서는 잔해 속에서 최소 72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다수는 여성과 어린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르완다와 우간다 일부 지역에도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동부 아프리카에서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콩고와 키부호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르완다 서부에서는 이번 주 초 폭우와 산사태로 최소 129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