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유재원기자 = 대구에서 지난 10일(수) 배드민턴을 치던 소방관이 운동 중 쓰러진 여성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북부소방서 119구조대 박문규 팀장은 비번 날 평소처럼 저녁 7시 30분경 배드민턴을 치던 중 30대 여성 A씨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져 경련과 함께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
발견 당시 움직임이 있던 환자는 일순간 몸에 힘이 풀리고 급격하게 얼굴이 파랗게 변해가고 숨을 쉬지 않아 심정지 상태임을 인지, 곧바로 심폐소생술 시작과 함께 119에도 심정지 환자임을 알려달라고 주변에 요청 했다.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지 40여 초 만에 다행스럽게 숨이 트이더니 빠르게 혈색이 돌아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으며, 호흡과 의식을 되찾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문규 소방위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시민 모두가 심폐소생술을 익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