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를 강타한 폭우와 홍수로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안사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시간 17일 에밀리아-로마냐주의 주지사는 지금까지 시신 8구를 수습했으며 주도인 볼로냐에서 3천명, 파엔차에서 5천명 등 많은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21개 강에서 제방이 무너져 37개 마을이 침수됐고 산사태는 250건이 보고됐다.
넬로 무수메치 시민보호·해양부 장관은 약 5만명의 시민에게 전기 공급이 끊겼고, 10만 명은 휴대전화 서비스가 차단됐다고 전했다.
장기간의 가뭄으로 메말랐던 에밀리아-로마냐주, 마르케주 등 4개 주에 36시간 동안 평균 200㎜, 최대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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