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돈봉투 의혹’ 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보고
  • 윤만형
  • 등록 2023-05-30 16:35:11

기사수정


▲ 사진=MBC NEWS 홈페이지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3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체포동의안은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에 부쳐지는 게 원칙인데, 이 기간 내 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번 본회의에서 상정돼 표결된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정돼 표결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두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의원은 2021년 4월 말쯤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국회의원들에게 금품을 주겠으니 돈을 달라며 선거운동 관계자 등에게 금품 제공을 지시·권유·요구하고, 실제로 두 차례에 걸쳐 6,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비슷한 시기 국회의원들에게 각 지역 대의원들을 상대로 투표할 후보자를 제시하거나 지지를 유지해달라며 300만 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중순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100만 원을 제공하고, 지역본부장에게 줄 1,0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두 의원은 돈 봉투 의혹이 확산되자 이달 초 민주당에서 자진 탈당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민주당은 두 의원이 탈당한 만큼, 표결은 의원들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21대 국회 들어 민주당 정정순·무소속 이상직·국민의힘 정찬민·하영제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고, 민주당 노웅래·이재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부결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