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 여름철 자연재난 함께 막는다
  • 장병기
  • 등록 2023-06-13 21:41:49

기사수정
  • 자치구‧기상청과 합동회의…기관간 협업사항 논의, 계획 공유
  • 무더위쉼터 등 조기 가동…폭염저감·침수방지시설 추가 설치


▲ 풍수해·폭염 대응 대책회의


광주광역시는 13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문영훈 행정부시장 주재로 협업부서 과장과 자치구별 부구청장,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여름철 자연재난 총력 대응을 위한 풍수해·폭염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대급 폭염과 강우 예고에 발 빠른 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기관 간 협업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올해 폭염에 대비해 예년보다 빠르게 5월 말부터 ▲그늘막 521곳 ▲(스마트)무더위쉼터 등 2000여 곳 ▲도로 살수장치(클린로드시스템) 2곳(극락교~송정역 구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쿨링포그 23곳 등의 가동에 들어갔다.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6월 말까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30개 단지, 56개 출입구)과 반지하주택 출입구(11개 건물, 17개 출입구)에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설치 지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지난 5년 간 꾸준한 노력으로 ‘풍수해보험’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불안을 덜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지원 보험으로, 보험료의 70~100%를 국가가 지원한다. 보험 혜택 대상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대설 등 재난이다. 자연재난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면 재난지원금과 중복지급은 안 되지만, 일반적으로 재난지원금보다 보상금액이 더 크다. 다만 보험 계약 전 발생한 자연재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본격적인 장마철 전에 미리 가입해야 한다.


광주시는 하반기에 10억8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확충, 살수차‧무더위쉼터 운영, 폭염대응물품 등을 구입하고, 1억6600만원을 들여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올해 역대급 폭염과 비가 예고된 만큼 빠르고 철저하게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며 “분야별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