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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수 교육감 “서부초 교육공동체 노력에 감사” - 아프간 학생 한국어 수준, 학교생활 적응 점검과 격려 우정석 울산취재본부장
  • 기사등록 2023-06-27 19: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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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이 27일 울산시 동구 서부초등학교를 방문해 아프간 학생들을 격려하고,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천 교육감은 아프간 학생들이 한국어수업을 받는 교실을 찾아가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과 학교생활 적응 정도 등을 점검하면서 격려했다.

 

이어 아프간 학생과 재학생들이 잘 어울리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애써준 서부초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과 만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서부초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아프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재학생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마음을 모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서부초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워온 만큼 앞으로도 아프간 학생과 재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8월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 정권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우리 정부를 도왔던 아프간 특별기여자 391명이 한국에 들어왔고, 이 가운데 29가구 157명이 울산광역시 동구에 거처를 마련하고 정착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들 자녀 85명의 공교육 진입을 돕고자 각급학교에 지원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학생 생활 등을 돕고, 관련 예산 지원과 함께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특별기여자 자녀들의 공교육 진입을 돕고자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했고, 서부초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참여를 위한 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했다. 아프간 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비롯해 서부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두 차례 걸쳐 설명회도 열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학생 85명은 지난해 321일 배정된 학교로 처음으로 등교했다.

 

올해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들 중에서 서부초에 다니는 학생은 26명이다. 이 중 11명은 오전에 한국어학급에서 수업 후 원래 배정된 반에 복귀해 수업을 받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서부초를 다문화정책학교·연구학교로 지정하고 통역자를 배치해 올해 8월까지 지원한다.

 

한국어강사도 2명을 지원한다. 학교에서 1명을 채용하고, 다문화지원센터에서 1명을 순회지원한다.

 

아프간 학생 배치와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부모의 요구사항을 수용해 본관 뒤쪽 교실 9실과 서편 화장실 4, 급식소도 증축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69억 원이다.

 

교실과 화장실 증축공사는 내년 2월 완료할 예정이고, 급식소 증축공사는 올해 여름방학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서부초 외에도 아프간 자녀 57명이 유치원(18) 또는 학교(15, 20, 특수 4)를 다니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서부초 학생 외에도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자 2~6개월 동안 한국어학급 집중교육시기를 운영한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를 대상으로 합창단, 밴드, 스포츠클럽 등 다문화학생 중심 문화예술체육 교육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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