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프레더릭 헤이네스 목사 페이스북 캡처미국의 대표적인 흑인 인권 단체의 새 대표가 임명된 행사에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축하 성명을 보냈다.
현지시간 17일 시카고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흑인 권리 옹호단체 '레인보우푸시연합'(RPC)은 전날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현직 목사인 프레더릭 더글라스 헤이네스 3세(62)를 신임 대표로 임명했다.
레인보우푸시연합(RPC)은 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대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1929~1968)의 측근이던 제시 잭슨(81) 목사가 50여 년 간 이끌어 온 미국의 대표적인 흑인 인권 단체다.
이 자리에는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해 "자유와 정의, 진보를 위해 평생 헌신했다"며 잭슨 목사의 공로를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잭슨 목사와 그의 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새 수장을 맞은 RPC와 함께 일할 기대에 차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인 대표 임명으로 잭슨 목사는 명예직으로 전환되고, RPC 본부는 시카고에 남는다고 미국 CBS방송이 전했다.
RPC는 신임 대표 헤이네스 목사에 대해 "복음을 전파하면서 인종적 불의에 맞서 싸워온 예언적 목자이자 열정적 지도자·사회운동가·교육자"라고 소개했다.
헤이네스 목사는 "잭슨 목사는 우리 시대의 아이콘이자 전설이다. 그의 '제자'인 내가 이 권위있고 중요한 직책을 물려받게 되다니 더없이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RPC의 사명과 역할은 이 단체가 처음 태동한 1963년만큼이나 중요하다. 흑인사회는 정의·평등을 위한 싸움을 계속하기 위해서 뿐 아니라 차세대 리더들을 행동하도록 이끌기 위해 RPC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이네스 목사는 2016년 '세계 민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지난해에는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지역사회 봉사 관련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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