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의 미망인 마리아 리트비넨코가 남편의 죽음에 관한 리포트를 들고 있다.
러시아는 목요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0년전 런던에서 전직 스파이인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의 독살을 '아마도 승인' 했을 것이라는 영국의 주장을 "농담"으로 일축했다.
리트비넨코는 러시아 정보기관 FSB 소속 스파이였다가 영국으로 망명했고, 2006년 런던의 한 고급 호텔에서 티를 마신 뒤 3주 후, 방사능 중독으로 사망했다. 이 때 그의 나이는 43세였다.
영국 경찰 조사에서는 두 명의 러시아인 안드레이 루고보이와 드미트리 코브툰이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러시아 보안국의 지시에 따라 방사능 중독을 수행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루고보이는 재빨리 "넌센스"라고 영국의 주장을 일축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국가 지원 차원의 행동"이라고 주장했지만, 영국 정부는 캐머런 총리의 말에 제재를 가하지 않는 대신 모스크바 대사를 소환해 한시간 미만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러시아는 영국의 결론을 무시했다.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브는 "이건 농담일 것이다"며"오픈 공적 수사가 기밀로 분류된 특수근무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이 영국 유머에 기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고보이는 BBC에서 영국 판사가 '제정신이 아니였던듯' 하다며 "말도 안되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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