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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극단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 성료 - ‘무대 위 객석’ ‘데칼코마니 무대 운영’ 등 독특한 작품 연출 호평 - 하반기 도내 순회공연 추진을 통해 도민 문화향유권 신장 견인 박종복
  • 기사등록 2023-07-25 12: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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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립극단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 성료



경남문화예술회관의 경남도립극단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이 관객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목) 오후 7시 30분 공연을 시작으로 23일(일)까지 4일간 5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을 블랙박스 소극장으로 탈바꿈하여 관객이 배우의 연기를 눈앞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기획의도로 도민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무대 위 객석’,‘데칼코마니 형태의 무대’.‘4면의 객석’ 등 일반적인 연극무대와는 사뭇 다른 독특한 방식의 무대를 연출한 구태환 연출가는 “우리는 남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불안한 자아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수평적 공간에 대칭으로 구성된 무대와 객석은 ‘자기 자신이 살고 있는 우주(세계)가 아닌 평행선상에 위치한 또 다른 세계를 그대로 구현하였고 대칭된 객석에서 마주하는 타인은 관객 각자의 또 다른 자아를 마주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80분 동안 눈앞에서 펼쳐지는 배우의 열연을 숨죽이며 지켜보았다는 한 관객은 “무대 위 객석을 공연의 일부분으로 만든 것 같아 숨 쉴 틈 없이 배우와 같이 무대 위에 선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밝혔고 또 다른 관객은 “배우의 연기를 직관할 수 있는 관람방식, 철학적 주제, 무대와 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며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 감사하다는 표현을 덧붙였다.


경남도립극단은 정기공연의 감동을 도내 순회공연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도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상반기 ‘앙금당실 토별가’로 도내 8개 지역을 순회하였으며, 하반기에는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으로 또 다시 도내 시군의 주민을 찾는다.


2023년 ‘앙금당실 토별가’,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 2개 작품으로 연타석 안타를 기록한 경남도립극단이 오는 11월 선보일 2023년 세 번째 정기공연은 어떤 작품으로 찾아올지 도민들의 기대감을 점점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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