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낮,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서 열차가 탈선했다.
모두 17량의 객차 가운데 10량이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열차에는 당시 천 여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아직 객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승객들이 많아 사상자는 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기계적 결함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철도부 장관은 사고 당시 열차가 느린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홍수로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구조 작업은 밤에도 이어졌다.
파키스탄에서는 한 해 8천만 명 이상이 열차를 이용하지만 철도 인프라가 낡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21년 6월에는 열차 두 대가 충돌해 6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