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교육청, 태풍 카눈 대비 전 학교 원격수업 전환
  • 우정석 울산취재본부장
  • 등록 2023-08-09 19:38:54

기사수정
  • 천창수 교육감 주재 긴급대책회의, 주전초 태풍 대비 상황 현장 점검도
  • 돌봄, 방과후 운영 중단, 돌봄교실 운영, 행사·연수도 취소 또는 연기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10일 유···고교 등 전체 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현재 정부는 태풍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중대본 대응 단계도 기존 2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도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각종 행사나 연수도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했다.

 

학교 방과후수업과 돌봄교실은 운영하지 않는다.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학부모(보호자) 동반 등하교를 원칙으로 한 돌봄교실은 운영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라 9일 본청 정책회의실에서 천창수 교육감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상황관리전담반 운영 등 비상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휴가 중 업무에 복귀한 천 교육감은 이날 회의 이후 그린스마트스쿨 개축공사가 진행 중인 동구 주전초를 방문해 태풍 대비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긴급대책회의에는 전 부서장이 참석해 기상 상황 분석과 함께 학사 운영방안, 학생 수업 안전대책 등 부서별 대비 상황을 세부적으로 점검했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급경사지, 옹벽 등 붕괴위험시설이나, 학교 옥상 구조물, 침수 우려 시설 등을 긴급 점검하고, 현재 진행 중인 학교 설립 공사 등의 안전상황도 점검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분야별 담당자로 구성한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면서 유··중등 수업비상대책, 학생 안전사고 예방·보호, 시설물 안전점검과 피해 복구 등 분야별로 단계에 따른 비상 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상황관리전담반은 지역 학교의 피해 상황을 보고 받는 대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천창수 교육감은 6호 태풍 카눈이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취약 시설을 사전에 점검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일 현재 개학 현황은 공립유치원 91개원 중 2개원, 사립유치원 83개원 중 79개원, 초등학교 121교 중 4, 중학교 64교 중 15, 고등학교 56교 중 18교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