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본 수산유통업자, 오염수 방류 찬성 32% vs 반대 29%
  • 박영숙
  • 등록 2023-08-14 11:04:17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에 개시하기 위해 조율 중인 가운데 일본 수산물 유통업자들의 방류 반대 의견이 4년 전보다 크게 줄어 찬성이 반대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정부의 설명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가운데 후쿠시마현에서는 여전히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대와 후쿠시마대가 올해 6∼8월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도쿄, 오사카 등 전국 수산 관련 유통업체 878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8.9%로 4년 전인 2019년 실시한 조사 때의 66.9%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고 NHK가 오늘(14일)보도했다.


방류 찬성은 4년전 6.7%에서 32.2%로 크게 늘면서 반대 의견보다 많았습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23%에서 35.5%로 증가했다.


그러나 후쿠시마현 유통업자들만 보면 반대가 50%로 찬성(20.8%)보다 배 이상 많았다.


유통업자들은 여전히 정부의 오염수 관련 설명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염수에 대해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 61.2%가 '국민에게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점'을 꼽았다. 4년 전 조사 결과(65.7%)와 비교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피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는 응답은 40.4%에서 15.8%로 낮아졌다.


방류 후 후쿠시마현 해산물을 매입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매입하고 싶다'가 51.9%로 이전 조사(37.6%)보다 늘었다.


방류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영향이 매우 크다'와 '약간 있다'를 합해 79.6%로 이전 조사(88.2%)보다 10% 포인트 가량 줄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