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선배 ‘일타강사’ 실무비법 전수, 광산집현전 뜨거운 호응
  • 장병기
  • 등록 2023-08-14 19:26:14

기사수정
  • 계약‧보고서 등 선배 공직자 현장실무 특강 “쉽고 유익” 인기…앙코르 요청도

▲ 광산구 공직자 교육 광산집현전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광주 광산구가 공직자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시도한 ‘특별한 강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선배‧동료 공직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현장실무 요령을 전수하는 ‘광산집현전’이다. 


현장 눈높이에 맞는 쉽고 친숙한 교육을 통해 실제 업무 수행에 유용한 점들을 배우고, 어려웠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어 공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광산집현전’은 선배들이 ‘집어주는 현장실무요령 전수특강’의 앞 글자를 딴 명칭이다. 


기존 공직자 교육을 현장‧소통 중심으로 전환, 외부 강사가 아닌 실제 업무 현장에서 함께 일하는 선배‧동료 공직자의 강의를 통해 실용적인 업무 요령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광산구는 △행사 의전 △지출 △계약 △시설공사 △보고서 △조례 제정 등 총 6개 과정을 개설, 지난 3일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누구도 알려주지 않던 ‘진짜 실무’를 중심으로 현장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공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정 용어, 절차 등 어렵기만 했던 내용을 이해하고, 나름의 개념을 정립하게 됐다” “실제 업무에 너무 큰 도움이 된 유익한 강의였다” 등 교육 참여자들의 칭찬세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


신규 임용된 공직자를 비롯해 7~9급 공직자를 대상으로 과정마다 수강 신청을 받고 있는데, 갈수록 입소문을 타며 신청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실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운영해달라는 것과 더불어 ‘앙코르 강연’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관련 경험이 풍부한 동료, 선배 공직자들과 소통하며 조언도 얻고, 실용적인 업무 요령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광산집현전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시민이 신뢰하고 만족하는 구정을 목표로 지속해서 공직자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양천구, 원인불명 난임부부에 한의약 치료비 최대 120만 원 지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원인이 불명확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에게 한의약 난임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저출산 위기 극복과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양천구 한의사회와 함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1개월 이상 3개월 이내 첩약(한약) 치료비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