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오늘은 '백현동 특혜 의혹'과 관련한 특경법상 배임 혐의 관련 조사다.
이 대표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10여분 동안 검찰 수사의 부당함과 결백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스스로 출석할 것이라며 불체포 특권을 포기를 재차 선언했다.
"국가폭력, 정치검찰의 공작수사"라며 앞선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민간 시행사에게 백현동 관련 특혜를 몰아줘 3천억여 원의 분양 이익을 제공하고 성남시에게는 큰 손실을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용도를 4단계 올려주고, 민간임대아파트 비율을 100%에서 90%로 축소하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수원지검에서 진행 중인 이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 대표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오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위증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대선 당시 선대위 관계자 박모 씨와 서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