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석사과정생이 단백질 응집 현상을 육안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광학적 특성이 우수한 금 나노입자는 단백질 응집체 형성 조건에서 단백질과 만나게 되면 단백질 응집 형태 및 정도를 육안으로 분석 가능하게 한다.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김혜영(25) 석사과정연구원(제1저자)과 최인희 교수(교신저자)가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나노스케일 28일자에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지 논문으로 게재된다.
김혜영 씨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극복을 위한 단백질 응집 저해제를 효과적으로 스크리닝하는 후속연구를 진행하여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중앙일보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논문 대회인 ‘제22회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금 나노입자는 우수한 광학적 특성과 더불어 뛰어난 광학적 안정성과 생체 적합성을 가지고 있다. 긴 샘플 배양시간과 복잡한 샘플 전처리 단계, 고가의 분석 장비를 필요로 하는 기존의 단백질 구조 분석법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하여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에 효과적인 약물을 스크리닝하는 등 바이오의학 분야에 폭넓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는 “금 나노입자를 이용해 단백질 구조 변화를 육안으로 식별가능한 색변화로 예측할 수 있는 이 기술이 치매, 파킨슨병, 루게릭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포함한 단백질 구조변성 질환에 효과적인 약물을 선별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폭넓게 활용되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2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