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학내일20대연구소, 2023 취업 트렌드 보고서 발표
  • 조기환
  • 등록 2023-09-19 17:25:04

기사수정

▲ 사진=대학내일20대연구소


‘코로나 학번’으로 불리던 대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며 새로운 모습들이 나타나고, 채용 브랜딩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등 채용 시장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4년제 대학생의 취업 준비 행태를 더욱 면밀히 살펴보고자 주요 전공별 취업 준비 변화를 포착한 ‘2023년 주목해야 할 취업 트렌드’ 보고서와 학교 소재지에 따른 취업 인식을 비교한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취준생 인식 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입사 기업 선택 시 ‘근무 환경’의 중요도 2022년 대비 상승


먼저 ‘2023년 주목해야 할 취업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인문·어문, 사회·상경, 자연과학, 전산공학, 공학의 주요 5개 전공을 중심으로 취업 트렌드를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사무실, 탕비실 등 ‘기업 근무 환경’에 관해 찾아보는 비율이 2022년 대비 5.9%p 상승했다. 더불어 입사 기업 선택 시 ‘기업 근무 공간 및 환경’을 고려하는 비율도 전년 대비 7.8%p 증가했으며, 이는 연봉이나 직무, 조직문화 등 다른 요인과 비교했을 때 전년보다 가장 높게 오른 항목이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은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는 대부분의 전공에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를 꼽았으나 전공별로 희망 기업 순위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인문·상경 계열이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순위 내에는 백화점, F&B, 은행 등 보다 다양한 업종이 포함돼 있으며, 전산공학 계열은 IT 관련 기업 외 통신, 게임 관련 기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5개 전공별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Top 15 순위는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2023년 주목해야 할 취업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요즘 취준생들이 어떤 스펙을 준비하고 있는지, 어떤 직무를 희망하고 몇 개의 기업에 입사 지원을 해봤는지 등 취업 전반에 대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화두인 AI 프로그램을 취업 준비에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비수도권 대학생은 공기업·공공기관 취업을 비교적 선호


수도권 및 비수도권 대학생들의 취업 관련 인식을 조사한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취준생 인식 비교’ 보고서에서는 대학 소재 지역에 따른 취업 준비 실태를 파악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취준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 유형은 국내 대기업으로 나타났지만, 비수도권 대학생(49.8%)은 수도권 대학생(39.8%)보다 공기업과 공공기관 취업을 비교적 더 선호하고 있었다.


전체 대학생의 취업 희망 기업 순위와 달리 비수도권 대학생의 취업 희망 기업 순위 내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이 상위권에 존재하는 모습이다.


학교 소재지에 따라 취업 이후 근무 지역 인식 달라


근무 지역에 대한 인식 또한 학교 소재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띠었다. 향후 취업 시 비수도권 지역 내 근무 의향을 물었을 때 수도권 대학생은 34.3%에 불과한 반면 비수도권 대학생은 63.3%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입 전 비수도권에 거주하고 비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한 경우 비수도권 취업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반응(69.7%)을 보이고 있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취업 시 수용 가능한 근무 지역을 확인한 결과, 서울(81.4%)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25.0%)을 선호하고 있었다. 이들이 비수도권 근무를 수용하거나 수용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결과는 ‘수도권·비수도권 대학 취준생 인식 비교’ 보고서에서 더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민내일배움카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취업 지원 정책 사업 및 서비스를 얼마나 알고 있고 경험했는지, 사업과 서비스를 알면서도 경험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등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취준생들의 다양한 니즈를 알아볼 수 있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년제 대학교 3학년 이상 취업 준비 경험자 중 성별-전공별 유의할당표본추출에 따른 표본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4월 25일부터 5월 9일까지 15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한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20대 전문 연구 기관으로, 20대를 중심으로 확장된 세대 연구를 진행하며 전문성을 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