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로컬 페스티벌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 성황리에 마무리
  • 김민수
  • 등록 2023-10-10 16:46:47

기사수정

▲ 사진=어반플레이


수도권, 강원, 제주지역 청년들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와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의 성과를 나누는 ‘로컬파이오니어위크(Local Pioneer Week) 2023’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울 연남장 등 연희동 일대에서 9월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12일간 열린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은 청년들의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와 대한민국 로컬씬을 아우르는 로컬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열린 페스티벌이지만 청년들의 톡톡 튀는 창업 아이디어와 핫한 국내 로컬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입소문이 나면서 MZ세대, 중장년 등 다양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상시 전시 프로그램 ‘Local Pioneer School 2023 : 로컬의 시대’는 6월 시작한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의 발자취를 비롯해 우리나라 로컬 씬의 역사, 주목을 받고 있는 로컬 브랜드를 살펴볼 수 있었다. 특히 4개 권역에서 선발된 로컬파이오니어스쿨 우수 참여 9개 팀의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한 ‘파이널 9’ 섹션은 각 팀별로 지역의 특징을 활용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수 참여 9개 팀이 로컬파이오니어스쿨 기간 동안 완성한 창업 아이디어 성과물을 발표하며 우승팀을 가르는 ‘로컬파이오니어 피칭대회 파이널 no.9’에서는 △파인파인 △탑동(Runner’s Station TOP-DONG) △DHL가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파인파인’은 강원지역의 송화가루를 활용한 송화커피와 다식 등 디저트를 선보이며 이목을 모았다. ‘탑동’은 제주 탑동지역을 아웃도어 액티비티 스팟을 형성하는 러닝 서비스를, ‘DHL’은 파주 장단콩을 활용해 만든 장단콩기름과 비누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공동 우승팀들은 10월 20일~21일 군산에서 열리는 ‘로컬 브랜드 포럼-시대 로컬, 정신’에서 팀별 창업 아이디어와 제작한 상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 DHL은 양주시에서 도시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서 장단콩 기름 등 개발 상품을 선보이며, 양주 오이를 활용한 소비 촉진 및 마케팅 아이디어가 돋보인 Why Hate Cucumber? 팀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산학기관과 연계해 제품화 과정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은 국내 로컬 브랜드 대표들을 만나 창업 노하우를 듣고, 로컬 브랜드 관계자에게 취·창업 상담 등 청년들과 로컬씬을 밀접하게 잇는 다채로운 시도들로 호응받았다. 토크콘서트 ‘로컬X디지털로, 2000년생이 온다’에는 한복 정장브랜드 ‘리을’의 김리을 대표, 캠핑 인플루언서 겸 버거보이, 미미옥의 박재현(캠핑맨) 대표, 안은진 애니콩 대표, 박용범 동네티콘 대표 등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인사이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로컬파이오니어위크는 올해 처음 선보인 ‘로컬파이오니어위크 2023’이 로컬파이오니어스쿨 참여 청년들의 창업 아이디어와 성과를 발전시키고 공유해 현실적인 비즈니스로 구현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행사로 주목받았다며, 많은 청년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로컬 선구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컬파이오니어스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과 강원, 제주지역 약 200여명의 청년이 로컬 아이디어를 창업이나 취업 등 비즈니스로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교육 프로그램이다. 로컬 콘텐츠 기업 어반플레이와 IT서비스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는 로컬 비즈니스의 기초와 실무를 배우고 디지털 역량까지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했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IT서비스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 및 커머스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해 청년 창작자의 성장을 도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