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다문화 친구와 함께 ‘전래놀이 한마당
  • 최원영 기자
  • 등록 2023-10-11 16:53:25

기사수정
  • - 야음초, 6학년 대상 한국과 세계의 전통 놀이 행사
  • - 사방치기, 달팽이게임 등 신체활동 중심 게임 운영


(뉴스21통신/최원영기자)=울산시 남구 야음초등학교(교장 김인주)11일 체육관에서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과 세계의 전래놀이 한마당을 열었다.

 

야음초는 6학년 36명 중 5명이 중국, 1명이 베트남 다문화가정 학생이다. 학생들이 우리나라와 세계의 신체활동 중심 전래놀이를 하면서 다문화 친구들과 소통하며 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한국 전래놀이로 초등 교과과정에 소개된 단체사방치기와 단체달팽이게임을 진행했다. 6명씩 짝을 이뤄 연습게임을 하고 조별 대항전과 준결승을 거쳐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 조를 가렸다. 번외로 사제 간 대결도 진행했다.

 

재밌고 흥미로운 놀이를 전개하고자 학교 밖 전문적학습공동체 놀이체육연구회와 비영리단체 ‘K전래놀이연구회가 공동으로 놀이 지도 방법과 경기규칙을 다시 만들었다.

 

세계 전래놀이로는 중국의 팔각건돌리기*, 일본의 캔다마놀이**를 소개했다.

* 팔각건돌리기: 빨간색 8각 천을 중지에 놓고 돌리는 놀이

** 캔다마놀이: 본체에 줄로 이어진 나무공을 요요처럼 당겨 본체 옆과 바닥의 컵이나 위의 꼭지에 맞춰 넣는 놀이

 

놀이에 참여한 박건 학생은 사방치기와 달팽이 게임을 친구와 함께 몸을 움직이면서 하다 보니 친구들과 더 가까워졌다결승전에서 한마음으로 협동하고 응원하던 순간을 오래 기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류승민 학생은 부모님의 고향인 중국의 전래놀이를 친구들 앞에서 시범 보였는데, 떨리긴 했지만 왠지 자랑스러웠다초등학교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인주 야음초 교장은우리 조상들이 화합과 소통을 위해 해오던 전래놀이를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요즘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만들었다학생들이 함께 뛰어놀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놀이문화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