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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총력
  • 우정석 울산취재본부장
  • 등록 2023-11-01 19: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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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부터 10일까지 지역 소 사육농가 1천486호 대상 긴급 백신접종
  • 이순걸 군수, 1일 현장 방문해 방역 추진상황 점검 및 농가 독려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시 울주군이 소 럼피스킨병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백신접종을 비롯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울주군은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지역 소 사육농가 1486호에서 키우는 소 35915두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되며, 소에게 전신성 피부병 증상을 유발해 유량 감소, 식욕 부진, 불임 등으로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0일 충남 서산시 한 한우농장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 지역까지 전파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울주군은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 명령에 따라 백신접종반 편성 등 백신접종 계획을 수립한 뒤 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50두 미만의 소규모농가 1294, 19606두에 대해서는 공수의 9명으로 구성된 접종반을 운영해 백신접종을 지원하며, 오는 10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16309두를 사육하는 50두 이상 전업농가 192호의 경우 1일과 2일 이틀간 백신을 배부한 뒤 농가에서 즉시 자가접종을 실시하도록 조치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날 삼동면 작동리 한우농가 백신접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접종 등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에 백신접종 요령 및 주의사항을 직접 안내하면서 신속한 접종을 독려했다.

이밖에도 앞서 울주군은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고, 지역 축산농가에 질병 발생상황 및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전파했다. 지역 내 가축시장도 별도 조치 시까지 폐쇄(휴장) 조치했다.

또한 울산 최대 규모의 거점소독시설 및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철저한 방역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예찰 및 의심축 신고요령, 럼피스킨병 매개 흡혈 해충 방제요령을 안내하는 등 농가 단위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순걸 군수는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서는 신속한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므로 원활하게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긴급 백신접종을 비롯한 철저한 대응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울주군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 럼피스킨병 백신은 접종 후 항체 형성에 3주 이상이 소요된다. 이 기간 농장 내·외부 흡혈 매개곤충 방제 및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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