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제법질서연구소 ‘21세기 국제질서 맥락으로 이해하기 - 패권 전환기 속 대한민국의 미래’ 출간
  • 조기환
  • 등록 2023-11-15 10:10:36

기사수정
  • 2019년 4월 전 국민이 마음을 졸였던 세계무역기구(WTO) 한-일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의 상소심에서 대한민국이 기적 같은 역전승

▲ 사진=국제법질연구소



2019년 4월 전 국민이 마음을 졸였던 세계무역기구(WTO) 한-일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의 상소심에서 대한민국이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는 낭보가 들려왔다. 역전승 중심에는 정하늘 국제법질서연구소 대표가 있었다.


당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분쟁대응과장이었던 정 대표는 한·일 수산물 분쟁 외에도 주요 WTO 분쟁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연전연승을 거뒀다. 정 대표는 2022년 미국을 상대로 10여 년간 이어진 WTO 분쟁에 마침표를 찍은 한-미 세탁기 세이프가드 분쟁마저 승소한 뒤 정부를 떠났다. 그리고 퇴임 후 1년여 만에 한 권의 책과 함께 돌아왔다.


바로 ‘21세기 국제질서 맥락으로 이해하기 - 패권 전환기 속 대한민국의 미래’다.


이 책은 오늘날의 복잡한 국제질서와 요즘 관심사로 떠오른 미·중 패권 전쟁,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한 책이다.


긴급한 국제뉴스가 쏟아지는 요즘, 국제정세를 읽기 위한 문해력은 개인, 기업, 국가를 막론하고 모든 이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 됐다.


그러나 복잡한 국제정세를 제대로 읽고 자신만의 대응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근저에 깔린 국제질서를 이해해야만 한다. 그런데 수천년에 걸친 역사, 정치, 경제, 이념, 기술의 발전이 켜켜이 쌓여 형성된 국제질서는 그 맥락을 통해서만 이해할 수 있다.


21세기 국제질서 맥락으로 이해하기 - 패권 전환기 속 대한민국의 미래는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힌 국제질서를 하나의 흐름으로 풀어 독자에게 전달한다. 이 책은 최근 변화하기 시작한 국제질서가 우리 삶에 불러온 변화를 조명한 뒤, 인류의 역사와 사상의 진화에 따른 국제질서의 변천 과정을 추적한다.


또 동서냉전 이후 등장해 최근까지 유지된 미국 중심의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정확히 무엇이며, 21세기에 초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도전이 현행 국제질서에 어떤 변화를 초래했는지 쉽고 심층적으로 풀어낸다. 그러면서도 최근 변화하기 시작한 국제질서가 우리 삶에 미칠 영향과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주요 국가들이 가진 저마다의 복안을 분석하고 대한민국이 가져야 할 자세를 제안한다.


정하늘 대표는 “21세기 국제질서에 관한 가장 쉽고, 직관적이며, 깊이 있는 책을 쓰고자 노력했다”며 “모든 독자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기 위한 시각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는 바람을 전했다. 어렵지만 꼭 필요한 주제를 최대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책’이라는 것이다.


복잡한 사안일수록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한 치 앞의 국제정세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엄중한 오늘날,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시각으로 국제질서를 이해하기 위한 눈을 얻을 수 있다면 대한민국의 모든 이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