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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 ‘인도적 교전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 장은숙
  • 등록 2023-11-16 1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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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

▲ 사진=픽사베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교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 시각 1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찬성 12표와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미국, 영국은 거부권 대신 기권표를 던졌다.


이 결의에는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가자지구의 교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하마스 등이 잡고 있는 인질을 무조건 석방하라는 촉구도 담겼다.


또한 국제법 준수와 함께 어린이 등 민간인에 대한 보호를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유엔 안보리에는 양측의 군사 행위 일시 중지 또는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네 차례 제출됐지만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 등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부결됐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는 미국은 '휴전' 대신 '일시적 교전 중단'이라는 표현으로 맞섰다.


이후 안보리 이사국들은 물밑에서 협상을 통해 양측이 타협할 수 있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휴전'은 '교전 중단'으로 합의됐고, 교전 중단이나 인질 석방을 '요구'한다는 표현은 '촉구'로 완화됐다.


또한 지난달 7일 발생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 대한 규탄 등도 제외됐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미국, 영국 등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기권으로 결의 내용에 대한 반대 입장만 표명했다.


유엔 안보리 결의는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어느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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