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국서 한-영 정상회담…윤 “양국은 '혈맹의 동지”·수낵 “협력 강화”
  • 장은숙
  • 등록 2023-11-23 10:31:41

기사수정
  •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은 '혈맹의 동지'이기 때문에, 경제 협력이나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 우리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

▲ 사진=픽사베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은 '혈맹의 동지'이기 때문에, 경제 협력이나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 우리 못 할 일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영국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열린 한영 정상회담에서, "오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한국과 영국이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을 하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영 정상의 '다우닝가 합의'는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고, 경제와 안보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다우닝가 10번지'는 영국의 국왕이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세워진 유서 깊은 곳이라며, 역사적 현장에 오게 돼 감동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한-영 FTA 개정 협상 시작을 언급하며, "경제 협력 부분을 우리가 보편적 규범으로 잘 정립해서 한국과 영국 양국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함께 리드해 나가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수낵 총리는 "윤 대통령님을 다우닝가에 모시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영국을 국빈 방문한 것은 한영 간의 깊은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다우닝가 합의'를 통해 그런 관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민간 차원의 협력이 더 강화될 것이고, FTA 개선을 위한 재협상의 시작으로 민간 부문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한국 기업들이 영국에 약 200억 파운드의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투자 규모야말로 한국 기업이 영국에 갖는 신뢰의 증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외에도 많은 협력이 앞으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소위 '정찰 위성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임을 확인하고, 한영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하고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수낵 총리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에 우려를 표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에 가하는 안보 위협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한 거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응 조치로 남북 군사합의의 일부를 효력 정지해 북한에 대한 전방의 감시와 정찰 활동을 재개했다고 설명하고, 이번에 설치하기로 한 한영 국방·외교 장관급 2+2 협력 체계를 통해 정보 공유와 안보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어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은 G7(주요 7개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G7과의 협력 증진을 위한 영국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뒤 '다우닝가 합의'에 서명하고, 문서를 공식 채택했다.


대통령실은 '다우닝가 합의'가 "향후 한영 관계 발전의 청사진과 이행 계획을 제시하는 정치적 합의이자 전략문서"라며 "양국의 오랜 협력 관계와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새로운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올해 GTX-A 사실상 모든 구간 개통...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약 30분 소요 예상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가 교통망 확충을 본격화한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최고 180km/h 속력으로 GTX-A를 타고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수서, 성남, 용인, 화성 동탄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현재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1분 소요된다. 고양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6분 걸린다. 접근성이 편리해 지면서  지난해는 M...
  2.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3. ‘시총 800兆’ 세계 17위 삼성전자… [뉴스21 통신=추현욱 ]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8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17위를 차지했다. 주가가 연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미국 빅테크 오라클 시총도 제쳤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올해 삼성전자 목표가를 최대 주당 20만원까지 열어뒀다. 삼성전자 주가가 15만5000원 수준이 되면 시총 1000조원도 돌파하게 된다.4일 컴퍼니즈.
  4.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울주군,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실시 ▲사진출처:네이버 울산 울주군이 지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 가로등,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공용시설을 보수하고 개선한다. 올해 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사용...
  7. 상북면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회, 이웃돕기 성금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상북면새마을협의회(회장 최종수),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석민)가 9일 울주군 상북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상북면새마을협의회 최종수 회장은 “추운 겨울 생계비 부담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