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 ‘누구나 즐기면서 꿈꾸는 스포츠 문화도시’조성 발판 마련
  • 우정석 울산취재본부장
  • 등록 2023-12-06 14:30:47

기사수정
  • 체육문화교류 위해 일본에 해외사절단 파견
  • 일본과 우호관계 강화 및 체육시설 본따르기 등 성과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시가 2023 일본 해외사절단 파견을 통해 누구나 즐기면서 꿈꾸는 스포츠 문화도시 울산조성의 발판을 다졌다.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지난 1125일부터 121일까지 67일간 우호협력도시인 구마모토시를 비롯한 일본 5개 도시*를 방문했다.

*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구마모토, 아바시리, 삿포로

이번 해외순방을 통해 일본 선진도시와의 우호 관계를 한층 강화했으며, 특히 생활체육 강국인 일본 체육시설 기반을 두루 살펴보고 울산의 생활체육시설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첫째, 일본 지방자치단체와의 상호 협력 기반을 굳건히 다졌다.

울산시는 이번 순방에서 일본 3개 자매·우호도시(하기시, 니가타시, 구마모토시) 중 하나인 구마모토시를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끊겼던 각 도시에서 개최되는 국제 마라톤 대회의 상호 참가와 청소년 교류 재개를 약속했다.

또한, 고래로 울산과 인연을 맺은 시모노세키와 아바시리시를 방문해 현지 시민 교류단과 지방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두 번째, 파크골프장 조성 등 울산의 생활체육시설 강화에 활용할 우수 사례를 여럿 발굴했다.

적절한 높낮이 조절과 다양한 나무 배치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활용하는 후쿠오카시의 츠키구마 파크골프장을 본떠 울산에 삼대가 함께 즐기는 파크골프장‘ 2개소를 삼산·여천 매립장과 강동관광단지 에 조성키로 했다.

삼산·여천 매립장은 구마모토시의 도토리숲 파크골프장처럼 정원 속의 파크골프장으로 변모시킨다.

또 강동관광단지에는 파크골프의 발상지인 훗카이도의 장점을 활용해 야간에 이용이 가능한 최고의 고급화된 파크골프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세 번째, 문수야구장 시설개선과 유스호스텔 건립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사절단은 일본 최초의 개폐식 야구장인 후쿠오카의 페이페이돔과 키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 야구장 등을 방문해 호텔, 온천, 식당 등 다양한 놀이문화시설을 겸비해 경제성을 높인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올해 3월 준공된 에스콘필드 야구장은 지난 11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야구관람객 200만 명, 레저·휴양객 12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의 최신 명소가 되었다.

울산시는 이런 우수 사례를 울산의 실정에 맞게 접목해 유스호스텔을 비롯한 각종 부대 시설을 설치하고, 문수야구장을 많은 시민과 청소년 선수들,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네 번째, 사계절 이용가능한 전천후 공공 실내테니스장을 건립 방안도 모색했다.

복합 체육시설로 유명한 구마모토의 에가오 건강 스타디움과 아바시리의 스포츠 트레이닝 필드 사례를 참고해, 문수테니스장 8개 면을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테니스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특히 5,500억 원 규모의 에스콘필드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룬 인구 6만의 키타히로시마시 사례처럼, 체육이 단순히 경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함께 즐길 때 문화가 되고, 더 나아가 서비스산업으로서 지역 경제를 이끄는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라며 일본의 우수사례를 추진 중인 사업에 접목해 울산을 꿀잼 스포츠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