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올해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학생 20명이 모두 호주 현지에 취업했다. 이로써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직업계고 학생에게 해외 현장학습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울산시교육청은 2012년부터 직업계고 3학년 학생을 호주로 파견해 왔다.
올해는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생을 지난해 15명에서 20명으로 확대 선발했다.
참여 학생들은 지난 8월 27일 호주로 출국해 11월 17일까지 12주간 호주기술교육대학에서 영어교육 6주와 직무교육 2주를 이수했다. 기업체에서 4주간 현장실습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현장실습 종료 후 취업비자를 발급받은 학생 12명은 현지에 취업해 근무 중이다. 관광비자를 발급받은 학생 8명은 일시 귀국해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다음 해 1월 중순 출국해 예정된 취업처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취업 사례로 울산공업고 전기과 최시현 학생은 ‘친환경 재생 에너지 솔루션(Green Renewable Energy Solutions)’에서 전기직무로, 울산생활과학고 조리과 김민용 학생은 ‘밀리그램(Milligram)’에서 조리 직무로 근무 중이다.
울산여자상업고 관광경영과 이은채 학생은 다음 해 1월 중순 출국 후 ‘킴프턴 마고 시드니(Kimpton Margot Sydney)’ 5성급 호텔에서 서비스 직무로 취업이 확정됐다.
이와 관련 울산시교육청은 11일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교육감, 학교장, 참여 학생, 파견교사, 2024년 참여 희망 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행사에 앞서 참여 학생과 파견교사의 소감문을 담은 자료집을 배부했다.
이날 행사는 호주 생활을 담은 영상 일기(브이로그), 직무별 동영상 발표, 취업학생과 기업대표 인터뷰,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 2024년 참여 희망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일시 귀국해 행사에 참여한 3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문화와 다양한 경험으로 세계에 눈을 뜨게 되었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만큼 후배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언으로는 “홈스테이와 단체생활을 하려면 생활 수칙을 잘 지키고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 취업에 성공하려면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2024년 글로벌현장학습 참여를 희망하는 2학년 중 1차로 선발된 학생 41명이 참여해 선배들의 다양한 경험담과 조언을 들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선배들 경험담을 들으니 내년에 꼭 선발돼 국제적인 전문가가 되고 싶다. 성적, 출결 관리, 자격증 취득, 어학 능력을 높여 내년에 꼭 선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대상자를 20명으로 늘리고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를 확대했다. 특히 호주에서 ‘울산 직업계고의 날’을 열어 호주사회 뿐만 아니라 선배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현장학습이 직업계고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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