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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교육복지이음단 1,466회 맞춤형 활동
  • 우정석 울산취재본부장
  • 등록 2023-12-13 19: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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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복지이음학생 74명 학습·상담 등 지원
  •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 100%, 이음단원 97% 등 긍정 평가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교육복지이음학생 74명을 대상으로 매달 2~4회 만나 학습·상담·돌봄 분야의 맞춤형 활동을 1,466회 진행했다.

 

지난 4월에는 교육복지이음단원을 지난해 40명에서 80명으로 늘려 선정하고, 활동 분야도 학습상담돌봄예술체육진로 6개 분야로 넓혀 운영했다.

 

교육복지이음학생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교육복지이음단은 경제·심리·학습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11로 결연해 학생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심화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연결해 주는 학생 맞춤 통합지원 사업이다.

 

지난 2021년 울산시 북구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울산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030일부터 1115일까지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음학생 100%, 교육복지이음단원 97%, 추천 교직원 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육복지이음단원은 교육복지이음단 활동에 만족한 이유로 정서적 교감(42%)’, ‘다양한 체험기회 제공(26%)’을 꼽았다. 이와 달리 교육복지이음학생은 공부(21%), 체험활동(19%), 특별활동(17%), 상담(13%) 등 다양하게 응답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는 교육복지이음학생 653, 이음단원 79, 추천 교직원 66, 모두 208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 울산시교육청은 13일 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교육복지이음단원, 추천 교직원, 지역사회 협력 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나눔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교육복지이음단 활동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내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음단원으로 주민 자치위원회와 협력해 기초학습과 특기 활동을 지원한 유○○ 씨는 한글 읽기와 수 연산이 어려워 5분도 자리에 앉아 있기 힘들었던 학생이 스스로 책을 읽고, 구구단을 6단까지 외우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비록 느리긴 하지만 하나하나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하는 이음학생에게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교육복지이음단에 참가한 보호자 김◯◯ 씨는 혼자서 쌍둥이를 키우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았는데 교육복지이음단 선생님, 아이들과 소통하며 함께 의논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편견 없이 평등하게 사랑으로 아낌없이 관심을 주신 이음단 선생님께 감사드려요. 우리 쌍둥이가 푸른 나무처럼 곧고 바르게 자라 누군가의 힘이 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합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지원과 지역 협력의 현장성을 강화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교육복지이음단 사업을 강북강남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센터로 이관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세상과 아이들을 잇는 따뜻한 실천이라는 성과나눔 책자를 발간해 이날 성과나눔회 참석자들에게 배부했다.

 

소식지에는 지난 3년간의 교육복지이음단 성과와 이음 단원, 이음 학생, 보호자, 지역사회 협력 기관 등 사업 참가자들의 활동 소감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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