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4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이하 반환사업)’ 공모에 신청한 2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반환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등 사업자가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환경부에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 중 일부를 돌려받아 훼손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모선정에 따라 울산시는 내년에 중구 태화강 둔치(학성동 454번지)와 장현저류지(장현동 229-2번지)에 각각 ‘물억새 군락지’와 ‘야생두꺼비 생태통로’를 조성한다.
울산시는 환경부에 납부한 생태계보전부담금 중 최대 9억 원(사업별 4.5억 원)을 반환 받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물억새 군락지 조성사업 대상지인 중구 태화강 둔치는 생태적 기능이 약화되면서 환삼덩굴과 붉은귀거북 등 생태계교란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투수층의 증가, 완충시설의 부재, 귀화식물 중심의 초지는 생태·경관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물억새를 식재하여 생태계교란종의 확산을 막고 홍수 시 강물의 유속을 감소시켜 땅이 파이는 현상을 예방한다.
또 생태습지를 만들고 야생화를 심어 나비, 잠자리 등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도록 조성한다. 아울러, 대나무를 식재하여 도로와 주거지로부터 생물종 서식의 직접적인 교란을 막고 이용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반환사업 완료 후 야생생물 관찰(모니터링)과 잠자리 관찰체험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대상지역을 관리할 예정이다.
장현저류지는 야생두꺼비 산란지로 이곳에서 부화한 새끼두꺼비가 매년 봄 장현천을 따라 서식지인 인근 황방산으로 이동한다.
이동 중 많은 개체가 차량에 깔려 죽자 중구청과 민간단체에서 임시울타리 설치 등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울산시는 야생두꺼비 생태통로 조성사업으로 고정형 유도울타리와 이동통로를 설치해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를 예방한다.
그 외에도 장현저류지에 쑥부쟁이, 비비추, 고랭이 등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해 장현저류지 수질개선도 추진한다.
반환사업이 완료되면 두꺼비 서식 환경 개선은 물론 차량에 깔려 죽는 개체수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환사업을 매년 추진하여 생태계가 훼손된 부지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복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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