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1만1619건(계약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6332건)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작년 6월엔 서울·경기·인천의 거래량이 1만7401건으로, 작년 월간 기준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5개월 새 서울(4136건→2417건)과 경기(1만633건→7407건), 인천(2632건→1795건) 모두 반토막 나다시피 했다. 이 추세라면 수도권 전체 거래량이 1만 건을 밑돌 전망이다.
고금리 상황 지속, 정부의 대출 죄기, 급매물 소진, 집값 하락세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레버리지를 강하게 일으켜 한때 주택 시장 ‘큰손’으로 떠올랐던 젊은 층의 매수 열기가 식은 게 눈에 띈다. 작년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2417건) 중 33.0%인 798건이 30대 이하의 몫이었다. 2030세대 매수자 비중은 지난해 8월엔 38.5%까지 올랐다. 작년 11월 거래량은 1월(30.8%)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동대문구의 2030세대 매수자 비중은 지난해 9월 51.6%에서 11월 22.3%까지 급락했다. 2030세대는 비교적 대출 의존도가 높다. 높은 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중단 등 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이 직격탄으로 작용한 셈이다.
외지인의 존재감도 작아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중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가 매수한 비중은 보통 25% 남짓이었다. 작년 9월 22.7%로 떨어지더니 10월(21.3%)과 11월(21.8%)엔 두 달 연속 21%대를 보였다.
지난해 ‘원정 매수’가 가장 많았던 송파구의 외지인 거래 비율은 9월 30.7%, 10월 27.4%, 11월 23.0%로 뒷걸음질치고 있다. 송파구의 공인중개 관계자는 “갈아타기를 하려는 수요자 중에선 기존 집이 안 팔려 거래를 못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거래량은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내다보는 선행지표로 통한다.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가격 조정 압력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1월 마지막 주부터 5주 연속 하락세를 걷고 있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경기 남부권 등 작년 하반기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도 최근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파크리오’ 전용면적 84㎡가 작년 10월 21억2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지난달에 같은 면적 같은 층 물건이 19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 전용 99㎡는 작년 7월 8억2300만원(11층)에서 지난달 7억2000만원(17층)으로 1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거래 가뭄이 지속되고 같은 단지 안에서 하락 거래 사례가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하면 집주인도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 외곽 지역을 시작으로 급매물이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거래 가뭄 속에서도 전세시장은 강세를 띠면서 매매 대신 전세를 놓는 집주인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최근 석 달 새 3% 감소한 반면 전세 매물은 1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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