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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판매... 23일 시작
  • 추현욱 사회2부기자
  • 등록 2024-01-23 19: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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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7일부터 시범운영... 월 6만 5000원으로 30일간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 무제한 이용



23일 서울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됐으며 오는 27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이며, 23일부터 모바일과 실물카드 판매를 시작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을 내면 30일간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정기권이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엔 6만 2000원이면 된다. 이용 범위는 서울지역 지하철과 서울시 면허를 가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심야버스 포함), 그리고 따릉이(서울시 공유자전거)다. 추후 한강리버버스(수상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면 이용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반면 신분당선과 서울지역 외 지하철, 광역·공항버스, 그리고 타 지역 면허인 버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단, 버스의 경우 서울시 면허버스는 서울지역 외에서 타고 내리더라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다. 승하차문 등에 ‘기후동행카드 사용가능 노선’이라는 팻말을 붙인 버스는 안심하고 타도 된다.  

지하철은 서울지역 내 역에서 승차한 뒤 서울지역 밖에 있는 역에서 내리는 경우엔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사용이 불가하다. 예를 들어 서울의 종로3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경기도 안양시의 인덕원역에서 내리게 되면 기후통행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땐하차 역에서 역무원에게 별도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카드는 모바일과 실물카드 두 종류이며, 실물카드를 사게 되면 3000원을 별도로 내야 한다. 모바일카드는 발급비용이 무료다. 서울시는 한 달에 대중교통 요금으로 9만원 이상을 쓰는 시민 90만명 가운데 약 50만명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 할거로 보고 있다. 5개월간의 시범운영 관련 예산으로 750억원을 책정한 것도 이러한 계산에서다.


 월평균 9만원 이상을 쓰는 대중교통 이용자(일반인)라면 정부가 5월부터 시행할 대중교통비 환급정책인 'K-패스'보다 기후동행카드가 더 유리할 수 있다. 청년(만 19~34세)과 저소득층도 월평균 사용금액과 K-패스의 최대 적립금액 등을 계산해 비용 절약 혜택이 더 큰 걸 선택하는 게 좋다. K-패스는 최소 15회 이상 최대 60회를 기준으로 일반인은 사용금액의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를 적립했다가 다음 달에 돌려준다.       


 잘만 활용하면 대중교통비를 꽤 줄일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이지만 일부에선 시범운영 기간에 여러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모바일카드는 티머니 앱에서구입하면 되지만 실물카드는 판매처가 아직 다양하지 않다. 1~8호선은 지하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구매 가능하고, 9호선은 역사 내가 아닌 인근 편의점에서 사야만 한다. 1호선은 서울역~청량리역 사이의 고객안전실에서만 살 수 있다.


 또 안드로이드폰이 아닌 아이폰 이용자는 모바일 카드를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3천원을 별도로 내고 실물카드를 사야 한다. 출퇴근 시간대 역사 내 기후동행카드 무인충전기의 충전수요가 몰려서 혼잡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기권의 특성상 1개월 만료일에 충전수요가 폭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모바일카드는 계좌이체, 실물카드는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해 결제수단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진구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카드사들과의 협의가 진행되는 데 따라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으로 결제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점을 파악해 최대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이 끝나면 7월부터 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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