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19일(현지 시간) 뮌헨 공항에서 3시간 동안 경찰에 구금됐으며, 영국 BBC방송은 그가 고가의 스위스 시계를 경매에 부쳐진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이 구금 이유라고 보도했다.

독일 관계 당국은 슈워제네거가 유럽연합(EU)에 판매할 목적으로 시계를 가져와 관세 신고서에 신고하지 않는 탈세를 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유럽연합 규정에 따르면 1만유로 이상의 현금이나 귀중품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세관 신고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

반면, 슈워제네거는 세관 신고서에 고가의 시계를 기재하지는 않았지만 세관을 통과할 때 누구라도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경고를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슈워제네거는 이 문제에 대한 조사가 끝난 후 세금을 전액 납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