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강남의 한 빌딩 주차장에서 불이 나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뒤 30분 만에 진화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대형빌딩 옆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기는 창문을 통해 빌딩 안으로 들어갔고, 안에 있던 직원 등 20여명은 곧바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윤모(40·여)씨 등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물 외벽이 그을어 소방서 추산 7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장에 방치된 재활용품에서 담뱃불에 의해 최초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