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캡쳐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송봉섭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충북선거관리위원회 관리과장 한 모 씨에 대한 구속심사도 진행된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위계 공무집행 방해다.

검찰은 송 전 차장이 지난 2018년 1월 자신의 딸이 충북 괴산·단양군 선관위의 경력직 공무원 채용에 지원하자, 인사 업무 담당자였던 한 씨에게 자신의 딸을 선발해달라고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씨는 채용 절차가 진행되기도 전에 송 전 차장의 딸을 합격자로 내정하고, 채용 절차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사건 수사를 시작했고, 5일 송 전 차장과 한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