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기정 광주시장, 아일랜드 개혁부 차관 접견
  • 장병기
  • 등록 2024-03-17 17:27:44

기사수정
  • 스미스 차관, 민주주의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 광주 찾아
  • “역사현장 꼭 보고 싶었다”…민주주의 가치‧도시교류 논의

▲ 오시안 스미스 아일랜드 차관 접견


[뉴스21통신/장병기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7일 오전 시청에서 오시안 스미스(Ossian Smyth) 아일랜드 공공지출 및 개혁부 차관을 접견,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공유하고 도시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일주일여 한국 방문 일정 중 시간을 내어 광주를 찾아줘 감사하다”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강 시장은 이어 “아일랜드는 광주에서 70년 이상 지역사회에 많은 흔적을 남긴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를 광주에 전파한 나라”라며 “수도회는 의학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특히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토마스 퀸란 신부가 북동성당을 지어 광주지역에 천주교 기틀을 마련했다”며 “북동성당이 씨앗이 돼 세워진 남동성당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민주인사들의 피난처이자 안식처 역할을 해 지역사회에서 여전히 존경받는다”고 소개했다.


오시안 스미스 차관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위해 아일랜드 총리를 대신해 한국에 오게 됐다”며 “모국을 대표해 민주주의 관련 회의에 아일랜드를 대표해 참석하는 만큼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현장에 꼭 와야 한다고 생각해 지역 방문 일정으로 유일하게 광주를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시안 스미스 차관은 “광주는 독재에 맞서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도시이자 한국 역사의 가장 빛나는 한페이지를 장식했다”고 덧붙였다. 


▲ 오시안 스미스 아일랜드 차관 접견

오시안 스미스 차관과 함께 광주를 찾은 미쉘 윈트럽 주한아일랜드대사는 “대한민국과 아일랜드의 40년 수교 역사보다 광주-아일랜드 교류의 역사가 더 깊다”며 “새로운 교류의 창구를 만들 수 있도록 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스미스 차관께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란다”며 “올 가을 광주비엔날레 때 광주를 다시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시안 스미스 차관은 이날 광주 북구에 위치한 성요한수도회와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