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국혁신당 비례 1번 박은정, 2번에 조국
  •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4-03-19 00:10:50

기사수정
  • 10만7489명 투표 참여...투표율 78.67% 기록

조국혁신당이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조국 대표를 선출했다. 당선 안정권에 든 후보 상당수는 검찰·언론 개혁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주요 의제로 내걸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당원과 국민참여선거인단 13만6633명 중 10만7489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8.67%를 기록했다.

조 대표의 비례 2번 안착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조 대표는 비례 후보로 지원하면서 후보 선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후순위로 가겠다고 밝히지 않아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하게 됐다.

비례 1번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했다가 해임된 박은정 전 검사다. 박 전 검사는 ‘해임 처분은 보복성 징계’라고 반발했고 이번에 검찰개혁 몫으로 비례 1번을 받았다.

비례 3번은 조 대표의 영입인재인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매니저다. 비례 4번은 조 대표의 영입 인재 1호이자 언론개혁 몫인 신장식 전 정의당 사무총장이다. 신 전 총장은 MBC 라디오 진행을 맡았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꾸린 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패널 편향 등의 이유로 중징계를 받은 끝에 하차했다.

비례 5번은 김선민 전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보건의료)이다. 6번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외교안보), 7번은 가수 리아로 활동해온 김재원 백제예술대 겸임교수(문화예술)이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황운하 의원은 비례 8번을 받았다.

비례 9번은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정당개혁·여성), 10번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검찰개혁), 11번은 강경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집행위원(복지), 12번은 서왕진 전 환경정의연구소장(기후·환경), 13번은 백선희 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 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저출생)이다. 김형연 전 법제처장(사법개혁), 이숙윤 고려대 산학협력중점교수(과학기술·장애인),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문화예술),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청년), 서용선 전 의정부여중학교 교사(교육), 양소영 교육작가(교육·경력단절),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청년)이 그 뒤를 이었다.

조 대표를 포함한 비례 후보 7명은 검찰(사법)·언론·정치 개혁을 주요 의제로 내걸었다. 비례 14번 김형연 전 법제처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법무비서관으로 일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신영철 전 대법원장의 촛불집회 재판 개입 의혹을 비판한 이력으로 ‘사법개혁’ 몫으로 후보로 나섰다. 

비례 10번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검찰개혁)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1차 수사를 무혐의로 종결했던 검사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비례 8번 황 의원은 민주당 강성 의원 모임 ‘처럼회’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해왔다.

당선 안정권 순번 후보자 일부는 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황이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양천구,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양천문화회관과 스마트경로당 등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 ‘언제나 청춘! 건강 백세’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1,000여 명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의 활기찬 삶을 응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행사로 마련한 &l...
  6. 안산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발판 삼아 AI 육성·기업 지원 박차 안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발판으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AI 기반 기업 지원과 기술 공모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 혁신성장과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4일 한양대학교ERICA 프라임 컨퍼...
  7.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 찾아 민생 살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6일(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는 등 민생을 살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날 방신전통시장과 송화벽화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진교훈 구청장은 과일 가게, 정육점 등 시장 점포 곳곳을 방문해 명절 물가를 살피.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